‘플레너스의 검색 포털 시장 진출이 주가에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
플레너스는 9일 검색 포털 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했다. 이에 따라 최근 ‘시네마서비스의 분할’ 소식으로 주가가 급락했던 플레너스의 주가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증시 전문가들은 플레너스의 새로운 시도에 따른 영향은 좀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긍정적 요인이 많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메리츠증권 성종화 애널리스트는 “플레너스가 그동안 인터넷 기반 게임 사업을 해왔고 자금력이 충분한 회사라는 점에서 게임포털 사업 진출은 긍정적 기대를 갖게 한다”며 “기술적인 부분은 기존 NHN, 지식발전소 등과 비교 큰 차이가 없지만 초기 마케팅 비용 증가 여부 등은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교보증권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시도가 매출 다각화의 기회 요인은 되지만 포털 시행에 따른 수익성 확대 등은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새로운 사업 진출 여부와 무관하게 최근 주가는 시네마서비스 분할 언급속에 급락, 매우 저평가 상태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털 진출을 공식 선언한 이날 플레너스는 8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1.15% 오른 1만32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5%이상 상승했지만 종가 무렵에는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