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LG전자 위상 드높인다

 LG전자가 호주에서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을 후원하는 등 고급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LG전자(대표 김쌍수 http://www.lge.com)는 이달부터 후원을 시작한 프로그램은 호주 지상파 방송 채널 10의 `핫하우스(Hothouse)`. 이 프로그램은 열네쌍의 커플이 출연, 13주 동안 골조공사부터 시작해 공동으로 드림하우스 프로젝트를 완수하고 ARS 및 인터넷 투표를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리는 오락 프로그램이다.

 우승 커플에게는 PDP TV, 홈시어터, 에어컨, 세탁기, 모니터 등 첨단 가전제품을 갖춘, 약 150만 호주달러(AUDI)(약 13억원) 상당의 LG드림하우스를 제공받게 된다.

 LG전자는 드림하우스에 설치되는 LG전자의 첨단 제품들이 TV프로그램을 통해 노출됨으로써 브랜드 홍보효과를 얻게 돼 현지 고급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상당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드림하우스 프로젝트는 호주 3대 지상파 방송사인 Channel 10에서 프라임 시간대인 밤 7시부터 한 시간 가량 매주 6회 방영될 예정이며, 드림하우스 완성 토리, 투표 및 탈락과정 등을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보여줄 계획이다.

 LG전자 호주법인장 황운철 상무는 “DTV, 카메라폰 등 첨단 제품군 중심으로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실시, LG브랜드를 호주시장 톱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억달러(USD)의 매출을 달성한 LG전자 호주법인은 올해 작년 대비 약 30%의 매출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