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메라와 캠코더 등 영상촬영 장치 관련 국내 기업들이 꾸준한 기술 개발과 특허 출원을 통해 일본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영상촬영 장치 관련 특허 출원이 1999년 135건에서 2003년 250건으로 급증 추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업체의 출원 점유율이 1999년 65.2%에서 2003년 83.2%로 20% 가까이 높아졌다.
반면 일본 기업의 출원 비율은 1999년 29.6%에서 12.8%로 국내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장현근 심사관은 “현재 영상촬영 장치 시장은 제품의 트렌드가 급변하는데다 소비자의 취향도 고급 제품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도 고화질·다기능·대용량의 고급형 첨단 제품 개발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