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증권선물거래소` 설립위원회 구성

 이르면 오는 9월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 선물거래소 등을 통합한 ‘한국증권선물거래소’가 출범하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한국증권선물거래소법’이 지난달 29일 공포·시행됨에 따라 증권선물거래소 설립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설립위는 재경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금감위 부위원장, 증권거래소 이사장, 선물거래소 이사장, 협회중개시장운영위원회 위원장, 코스닥증권시장 대표, 최도성 교수(서울대), 권영준 교수(경희대), 허남식 부산시 정무부시장 등을 포함, 총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재경부는 설립위원회 산하에 설립 준비반을 설치하고 증권거래소·코스닥증권시장·선물거래소·증권업협회 내 코스닥위원회 등 4개 기관의 합병 작업과 함께 통합 증권선물거래소의 정관 및 규정 정비에 주력할 방침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예정대로 일정이 진행될 경우 이르면 3분기 말인 9월께, 늦어도 4분기까지는 통합 증권선물거래소가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합병을 위해 회계법인의 실사를 통해 합병 대상 기관의 자산을 평가한 뒤 합병계약서 작성과 합병 결의 등의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