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소방방재IT연구소` 12일 설립

 조홍래 경일대 소방방재IT연구소장이 12일 소방과 방재에 정보기술(IT)을 접목시켜 정확하고 과학적인 소방행정체계를 연구·개발하는 ‘소방방재IT연구소’ 설립식을 갖는다.

국내 처음으로 설립되는 이 연구소는 감시-예방-경보-긴급 출동-진압 등 재난대응 전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연구소는 전 행정자치부 소방국장 김명현씨를 비롯, 소방행정 전문가 3명을 영입했으며, 학내 컴퓨터공학부, 전자정보통신공학부, 제어계측공학과, 도시정보지적 공학과 등 IT 관련학과 교수들을 주축으로 연구진을 짤 계획이다.

특히 대학측은 대학원과 학부 과정에 소방방재 관련 인력 육성과정을 개설하고, 신설되는 ‘소방방재청’이 지역에 유치되면 대구 동구 효목동의 학교소유 건물을 무상 임대하는 등 앞으로 소방방재 전문 대학으로 발돋움할 방침이다.

조홍래 소방방재IT연구소장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중 우리나라만 소방 과학 연구소가 없다”면서 “대구시가 추진중인 방재산업단지와 방재테마공원 등과도 유기적으로 협력, 대구가 소방방재의 메카가 되는데 중심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