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B2B 전자결제 대출상품 출시

 B2B 전자상거래에서 거래하는 결제자금을 온라인으로 지원하는 대출상품이 나왔다.

하나은행(은행장 김승유 http://www.hanabank.com)은 전자상거래 B2B거래 전용 대출인 ‘하나B2B전자결제 대출’상품을 11일부터 출시한다.

이 상품은 구매업체가 e마켓플레이스(B2B)를 통해 물건 등을 구매하고 판매업체에 지급하는 물품결제자금을 지원하는 대출이다. 대출 형태는 구매카드대출, 마이너스통장대출, 구매자금대출 등 3가지 종류로 가능하다.

신용보증기금의 전자보증은 물론 구매업체가 물품을 최종 검수한 후 판매업체에 대금이 지급되도록 하는 매매보호서비스인 에스크로(escrow)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대상은 하나은행과 B2B거래에 대해 약정을 체결한 인터넷 쇼핑몰(마켓플레이스)에 구매업체로 등록한 기업 중 사업자등록증을 소유한 모든 기업이며 대출한도는 과거 1년간 매출원가의 2분의 1 이내에서 산정된다. 대출금리는 5%대 수준이며 한도만기 1년에서 각 개별대출은 최장 180일까지 가능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하나B2B전자결제대출’한도약정과 기업전용인터넷 뱅킹 서비스인 ‘하나CBS’를 가입한 후 직접 인터넷 상에서 등록신청을 하면 된다.

  하나은행 중소기업지원팀 김종요 팀장은 “B2B전자결제 대출 중 구매카드대출과 구매자금대출은 결제금액의 0.3%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면서 “앞으로 B2B거래에 있어 유용한 결제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