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파빈 제인 네트워크어쏘시에이츠 사장

“한 차원 높은 성능으로 한국 침입방지시스템(IPS) 시장을 이끌어갈 계획입니다”

파빈 제인 네트워크어쏘시에이츠 사장은 차세대 보안제품으로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IPS 시장을 선도해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미 IPS는 개념 설명의 단계를 넘어서 실질적인 성능 검증과 고객 확보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네트워크어쏘시에이츠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한다.

네트워크어쏘시에이츠는 작년 상반기까지 세계적으로 40개 업체에 IPS를 판매했는데 작년 말까지 6개월 만에 고객 수가 184개로 늘어났다. 4분기에만 102개의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네트워크어쏘시에이츠 IPS의 특징에 대해 파빈 제인 사장은 “불법적인 외부의 침입을 네트워크와 서버에서 모두 막을 수 있으며 바이러스나 스팸메일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며 “여러가지 방어 장치의 동시 구현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최근 우후죽순처럼 발표되고 있는 IPS에 대해서는 “실제 IPS라고 평가할 수 있는 제품은 소수”라며 “보안 기능을 추가한 네트워크 장비와 IPS는 구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파빈 제인 사장은 또 “네트워크 장비에 몇 가지 해킹 패턴을 넣었다고 해서 IPS의 중요한 기능인 알려지지 않은 공격을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최근에는 기가비트 환경을 지원하는 IPS가 나왔기 때문에 네트워크 장비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트워크어쏘시에이츠는 이미 한국 지사를 통해 5개의 IPS 고객을 확보했다. 코오롱정보통신과 인큐브이라는 협력 업체도 갖췄다. 네트워크어쏘시에이츠는 세계적 수준의 인터넷 환경을 자랑하는 한국에서 IPS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IPS에 로그분석이나 위험관리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을 추가해 장기적으로 통합보안제품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