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온칩(SoC) 산업육성을 위한 핵심 설계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등을 담당할 ‘IT SoC 아카데미’가 3월 공식으로 출범한다.
IT SoC 사업단(단장 공진흥)은 최근 IT SoC 아카데미 교육장을 마련하고 교수진을 선임하는 등 개원 준비를 마쳤으며 오는 25일 개원식을 갖고 3월부터 교육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사업단 관계자는 “그동안 임대료 문제 등으로 교육장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서울 가락동에 건물 3개 층 510평을 임대해 시설공사 중이며 또 교수진도 4명을 확보, IT SoC 아카데미를 차질없이 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업단은 이에 앞서 지난 12월 전국 전국 26개 대학과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또 앞으로 교수 수시 채용 과정을 통해 교수진을 8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IT Soc 아카데미는 석·박사급 설계 전문인력과 실무 설계인력을 집중 양성하게 된다. 특히 SoC 실무인력 양성은 각 대학과 연계해 석·박사들이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실무 교육을 받으면서도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며, SoC 연구개발 프로젝트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 석학 초빙 강좌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IT SoC 아카데미는 애초 IT SoC 캠퍼스라는 명칭으로 추진됐으나 ‘캠퍼스’라는 표현이 일반 대학 교육과 혼선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변경됐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