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아니면 데스크톱PC? 어떤 PC가 좋을까?’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PC업체마다 판촉전이 한창이지만, 막상 PC를 구입하려니 막막하기 그지없다. 주머니 사정도 여의치 않은 데다, 사용 목적과 연령층에 따라 의미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PC구매의 최우선 조건으로 용도를 고려할 것을 충고하고 있다.
먼저 게임이나 영화, TV관람이 PC를 이용하는 주된 목적인 중·고등학생에게는 멀티미디어를 지원하는 데스크톱PC를 권장할 만 하다. 이 경우 CPU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저장장치, 멀티카드 슬롯, 그래픽카드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성능이나 사후지원을 중시한다면 삼성이나 HP, 삼보 등 메이커를 선택하는 것이 좋지만, 저렴한 가격대의 고성능 PC를 원한다면 중견이나 조립PC 회사를 구입하는 것도 요령이다.
도서관이나 강의실에서 노트 대용으로 PC를 사용하는 대학생이라면 가벼운 노트북PC가 적당하다. 최근에는 대학교 안은 물론, 대학로나 신촌에서도 무선인터넷을 지원하므로 모바일 기능이 탑재된 노트북PC를 선택하도록 한다.
여대생에게는 디자인이 깔끔한 노트북PC도 괜찮다. 특히 책상 위 공간을 보다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작고 슬림한 것이 유용하기 때문이다.
대학을 졸업한 사회초년병 또는 고학년 대학생이라면 좀 더 큼지막한 화면과 고급사양을 갖춘 노트북PC가 제격이다. 심지어 17인치 노트북도 나와 있는 만큼, 주머니 사정에 맞춰 크기를 조절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와 함께 시스템 안정성, 배터리 사용시간도 확인해야 한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 삼성전자 - ‘센스 아카데미’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졸업·입학 시즌을 맞이해 노트북PC 5종과 데스크톱PC 3종을 동급 규격의 다른 제품보다 10∼15% 저렴하게 판매하는 ‘센스 아카데미 페스티벌’을 연다.
삼성전자는 특히 학생들의 경우 모바일 컴퓨팅이 중시된다는 점을 감안해 센트리노 노트북을 집중적으로 이번 행사에 포함시켰으며, 데스크톱은 프레스콧 CPU를 채택한 고급형과 일반 슬림형·경제적인 보급형 등 3종을 내놓았다.
노트북PC는 260만원대의 제품에서 199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해 선택 폭을 넓혔다. 메모리가 512MB로 최고급 제품인 SX15-VA1모델은 260만원이며, SX10-VA1 모델 233만원, SP30-A1모델 199만원, 15인치 LCD를 채택한 SP30-A2 모델은 222만원에 판매된다.
이 가운데 ‘SX10-VA1’ 모델은 센트리노 1.5㎓ CPU를 채택한 고급형 모델로, 14.1인치 LCD에 DDR333 256MB 메모리, 지포스FXGo5200 그래픽카드, 80GB 하드디스크, CDRW/DVD콤보 드라이브 등의 규격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오는 3월2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노트북PC를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64MB USB플래시메모리 저장장치와 KT네스팟 3개월 무료이용권, 아카데미 노트북 전용 가방교환권, 고음질 헤드세트, 공CD 20장, 디지털사진 무료인화권(20장), KT웹하드 3개월 이용권 등을 증정한다.
또 데스크톱PC를 구입할 경우 영상카메라와 헤드세트, 디지털사진 20매 무료인화권, KT웹하드 3개월 이용권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며, 모니터를 구입할 경우 배낭을 덤으로 준다.
◆ 삼보컴퓨터 - ‘루온’
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 http:www.trigem.co.kr)가 지난해 12월 세계 처음으로 내놓은 신개념의 모듈러(Modular) PC `루온(LLUON)`은 기존 PC의 틀을 과감히 깬 신개념의 서랍식 PC다.
이 제품은 CPU와 하드디스크, ODD, 확장팩 등 PC를 구성하는 각 부분이 서랍형 모듈(Module)로 구성돼 있어 소비자가 원하는 사양으로 최적화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착탈이 가능한 서랍형 모듈이므로 누구나 손쉽게 교체가 가능하며, 향후 AS는 물론, 업그레이드가 매우 용이하다.
이 제품은 특히 미래 지향적 디지털 컨버전스(Digital Convergence)에 중점을 둬 PC를 켜지 않고도 일반 가전처럼 리모컨만으로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제품에는 삼보가 직접 개발한 신개념의 멀티미디어 가이드 프로그램 `TG 디지털 카페(Digital Cafe)`가 제공되며, 번거로운 컴퓨터 부팅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리모컨의 파워버튼만 누르면 바로 화면에 뜬다.
삼보컴퓨터는 2월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데스크톱은 물론 노트북 아카데미 세일을 함께하는 `축하축하 아카데미 페스티벌`을 지난 2일부터 한 달 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삼보컴퓨터는 디지털카메라·메모리스틱·대용량 배터리팩 등을 증정하는 아카데미 노트북 세일을 실시하며, 모듈러PC ‘루온’ 등 데스크톱·노트북 6개월 무이자판매 그리고 하이퍼쓰레딩 슬림PC 등을 다양하게 묶은 패키지 제품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또 1.3kg 초경량 센트리노 노트북과 와이드 노트북도 푸짐한 선물과 함께 제공되며, 세계최초 스마트 디스플레이 `프리앙`을 30만원에 판매한다.
◆ 한국HP - ‘파빌리온zt3000’
한국HP(대표 최준근 http://www.hp.co.kr)는 사용자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PC관련 기기들을 졸업·입학 축하상품으로 준비했다.
한국HP는 데스크톱 PC의 경우 중·고등학생용으로는 파빌리온 t400모델을, 대학생용으로는 지난해 12월 선보인 미디어센터PC를 추천했다. 미디어센터PC는 멀티미디어를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기능을 OS에 통합해 TV·라디오·동영상·사진·음악 및 DVD 등을 컴퓨터에서 리모컨만으로 TV를 사용하듯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어 대학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적합하다.
또 대학교를 갓 졸업한 직장인이나 여대생을 위한 기종으로는 강력한 성능과 공간디자인을 고려한 파빌리온 V시리즈가 제격이다. 기존 멀티 미디어 PC의 강력한 멀티 미디어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보다 작고 슬림한 디자인이 강점이다.
노트북으로는 파빌리온 zt3000 모델과 컴팩 프리자리오 x1000 모델을 졸업입학 선물로 추천하고 있다. 파빌리온 zt3000 모델은 인텔 센트리노 칩세트에 15.4 인치 와이드 스크린, 라데온9200 그래픽카드, 독일의 유명 오디오 브랜드인 하만카든 스피커를 채택했으며, 특히 인터비디오 홈시어터 소프트웨어를 장착하여 TV 시청 및 녹화, 비디오 동영상, DVD/VCD, 사진 및 음악 등 다양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기능은 리모컨으로 쉽게 조작 할 수 있게 설계돼 있어 PC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HP컴팩 프리자리오 x1000 경우 인텔 센트리노 칩세트, 15.4인치 와이드 스크린, 다양한 멀티 미디어 슬롯, 블루투스, JBL 스피커가 사용되어, 보다 강력한 성능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이다.
한국HP는 이밖에 중·고등학생을 위한 PDA도 선물로 추천했다.
◆ LGIBM - ‘X노트 LS’
LGIBM PC(대표 류목현 http://www.lgibm.co.kr)는 3월 28일까지 전국의 대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2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최신 PC를 판매하고, 캐쉬백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캠퍼스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이 행사는 이 회사의 쇼핑몰(http://shop.lgibm.co.kr)과 온라인 쇼핑몰인 LG이숍(http://www.lgeshop.com)을 통해서만 진행된다. 이 회사는 이 기간 동안 고성능 엔터테인먼트 노트북 ‘X노트 LS’ 등 노트북 3종과 데스크톱 패키지를 기존 제품보다 2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노트북 구매 고객에게는 30만원의 캐쉬백을 추가로 지급한다. 또 신용카드(LG카드, BC카드 등 5개사)로 구입할 경우 6개월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이번 행사의 해당 모델인 ‘X노트’ 1종과 ‘씽크패드’2종은 인텔의 `센트리노` 기술이 적용된 펜티엄 M 1.4∼1.5 GHz CPU 장착 모델이다. ‘X노트 LS’ 14인치 제품은 199만원에, 이동성이 강화된 노트북 ‘씽크패드X31’ 패키지는 264만원에,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씽크패드R40’은 234만원에 판매한다.
또 인텔 펜티엄4급 2. 8GHz를 장착한 슬림PC ‘멀티넷 X(모델명 Z8Z28AMXH)’와 15인치TFT LCD(모델명:1510TFT)모니터 패키지는 139만9000원에 판매한다.
LGIBM은 또 구형 PC를 가지고 있는 사용자를 위한 보상판매도 진행한다. 구형 PC 규격과 상태에 따라 노트북은 최대 135만원, 데스크톱 본체는 최대 22만원, 모니터는 최대 24만원까지 보상 받을 수 있어 저렴한 가격에 신규 PC를 마련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행사기간 중 이 회사의 쇼핑몰(http://shop.lgibm.co.kr)을 방문해 회원등록을 하고 퀴즈를 맞춘 정답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004명에게 플레이스테이션, 화장품 냉장고, PC카메라, USB 메모리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 한국후지쯔 - ‘라이프북 S6120ACE’
한국후지쯔(대표 윤재철 http://kr.fujitsu.com)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3월 21일까지 대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아카데미 특별할인판매’를 실시한다.
한국후지쯔는 이번 아카데미 특별할인판매를 통해 라이프북 ‘S6120ACE’ 모델을 파격적인 198만원에 판매하고, 불경기 및 내수침체의 여파로 구입에 큰돈이 들어가는 부담을 피할 수 있도록 10개월 무이자 할부구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스포츠 배낭과 휴대용 64MB USB 메모리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한국통신의 무선랜 서비스인 네스팟 서비스 가입시 3개월 네스팟 무료이용권 및 5만원의 캐시백을 증정한다.
행사제품인 라이프북S6120ACE 모델은 13.1인치 TFT LCD를 장착해 12.1인치 서브노트북 시장과 14.1인치 시장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폭넓은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는 후지쯔의 대표적인 울트라 포터블 노트북으로 출시 초기부터 서브노트북 부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 중 하나다.
노트북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각종 부품의 드라이버를 최신의 것으로 자동 업데이트할 수 있어 노트북 초보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인텔 펜티엄 모바일 프로세서 1.4GHz , 13.3` XGA급 컬러 액정 디스플레이, 256MB DDR기본 메모리, Ultra DMA100을 지원하는 대용량 40GB 하드디스크와 10/100 Base-TX 이더넷 어댑터 및 56Kbps 팩스모뎀을 내장하였으며 DVD/CDRW 콤보 드라이브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