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 솔루션 관련 정보를 종합해서 저장하는 레퍼지토리(저장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구축됐다.
한국전자거래협회(회장대행 김동훈) e비즈니스솔루션수출지원센터(이하 수출지원센터)는 e비즈니스 솔루션의 판매와 구매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e비즈니스 솔루션 레퍼지토리’ 구축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레퍼지토리 구축사업은 수출지원센터가 수출기반 조성을 위한 핵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으며 최근 산업자부, 한국산업기술평가원(ITEP), 학계, 센터 관련 기업과 관계자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로부터 활용도와 각 서비스 제공의 적합성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평가위원들로부터 종합 레퍼지토리로의 지속적인 확장과 영문화 작업 등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아 정부 차원의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수출지원센터는 국내 e비즈니스 솔루션의 기업 정보와 솔루션 정보의 구축을 목표로 지난해 3월부터 총 10개월간 분류체계 확립과 실제 기업 접촉을 통한 데이터 수집, 시스템 개발 과정을 통해 700여건의 데이터를 축적한 레퍼지토리를 완성했다. 이번 구축을 위해 확립한 분류체계는 크게 △전략(전략 컨설팅 및 전략수립 방법론 등) △실행(CRM, SCM, ERP 등의 기능별 솔루션과 업종 특화 솔루션 등) △지원(네트워크 및 시스템 관리, 개발 및 운영 플랫폼, 통신 및 보안, 데이터 관리 등)으로 구분했다.
수출지원센터는 지난해 파일럿 시스템으로 제품정보 250개, 기업정보 350개, 솔루션정보 160개 등으로 구성된 레퍼지토리 사이트(http://www.ebizexport.or.kr)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반영해 이번 레퍼지토리는 완성했다.
수출지원센터는 앞으로 레퍼지토리내 기업 정보와 솔루션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최신 정보로 유지해 국내 e비즈니스 솔루션을 구입하려는 바이어를 대상으로 1차적인 정보와 현황 분석 자료 제공에 활용할 방침이다. 또 레퍼지토리 내 데이터를 검색한 다음 국내외 바이어가 직접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현하고 영문화 작업도 병행해 국내 e비즈니스 솔루션을 소개하는 대외창구 역할을 할 계획이다.
김동훈 한국전자거래협회 부회장은 “일본, 유럽, 미국 등이 이미 체계적 분류체계를 기반으로 신뢰성 있는 레퍼지토리들을 구축해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며 “이번 구축으로 앞으로 e비즈니스 솔루션의 분류와 정보 축적을 통해 해외에 국내 솔루션을 소개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