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통신 사업자의 공식 ‘온라인’ 휴대폰 대리점이 오픈했다.
그동안 쇼핑몰의 핸드폰 코너는 판매 대행이 대부분이었으며 온라인을 통해 신규 가입·번호 이동 등 오프라인 대리점의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가 선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파크(대표 이기형)는 16일 KTF(대표 남중수)와 손잡고 국내 처음으로 인터넷 상에서 휴대폰 구입과 가입까지 한번에 끝낼 수 있는 휴대폰 대리점 ‘KTF 온라인샵’을 오픈했다. KTF 온라인 샵은 기존에 기계만 온라인에서 구입하고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은 팩스로 대리점에 보내 가입 절차를 거쳤던 단순 대행 방식이 아니라 본인 확인과 번호 선택까지 온라인 상에서 할 수 있는 독립적인 휴대폰 대리점이다.
인터파크는 공인인증서를 통해 본인 확인 과정을 거쳐 인터파크와 KTF 간의 시스템 연동으로 고객이 직접 번호 조회를 통해 원하는 번호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 서비스를 시작으로 3월에는 요금 제도 변경, 부가서비스 신청, 주소 이동 등 휴대폰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지원키로 했다. 이 회사 한정훈 팀장은 "KTF 온라인샵은 인터파크의 쇼핑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연계해 기존 오프라인 대리점과 달리 쇼핑몰 사용에도 혜택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와 KTF는 온라인샵 오픈 기념으로 다음 달 31일까지 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 등 모든 이용자에게 적립금 5000원을 주고 추첨을 통해 인터파크 기프트카드 3만 원권을 제공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