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가 벤처산업 등 지식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아시아 주요 국가들과 공동체를 결성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16일 대덕밸리벤처연합회(회장 백종태)에 따르면 올 하반기 동남아 5개 국가의 과학기술 등 지식 산업 관련 장관과 전문가를 초청, 아시아 지식산업 공동체 포럼을 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합회는 이달 말부터 태국·필리핀·베트남·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의 과학기술 및 산업 관련 장관들에게 포럼 결성에 따른 협조 공문을 띄우고 본격적인 포럼 결성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연합회는 포럼 결성을 통해 대덕밸리의 우수한 기술력을 동남아 국가에 널리 알리고 이들 국가에 기술을 이전, 아시아 지식 산업의 허브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또 각국의 과학기술과 벤처 산업을 활성화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장으로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대덕밸리에 아시아 각국의 기술 이전을 위한 기술이전센터와 기술창업보육센터를 설립, 실질적인 아시아 지역의 기술 교류 창구 역할을 맡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다.
백종태 회장은 “이미 일부 국가에서 긍정적인 의사를 표명해 왔다”며 “아시아 벤처 산업의 국제 교류를 활성화하는 포럼이 되도록 조만간 세부 계획안을 마련,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