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등록은 따로, 판매는 같이’
인터넷에서 상품 등록은 따로 따로 하지만 등록된 상품을 활용해 공동으로 마케팅을 진행, 수익을 배분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선보였다.
코리아센터닷컴(대표 김기록)은 16일 온라인 유통 채널 ‘피알맥스(www.prmax.com)’를 공식 오픈했다. 피알맥스는 인터넷 쇼핑몰과 제조와 유통업체 등 상품 공급업체가 피알맥스에 상품을 등록하면 쇼핑몰 운영자나 개인으로 구성된 판매자는 등록된 상품을 독립쇼핑몰과 커뮤니티· 포털 사이트 등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중계 서비스다.
코리아센터 측은 피알맥스의 마케팅을 극대화하기 위해 피알맥스에 등록된 상품을 독립 쇼핑몰이 연합으로 공동 구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피알공구(www.pr09.com)’서비스를 시작하며, 졸업· 발렌타인데이 등 테마에 따라 기획 상품이 구성되는 피알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피알맥스에 등록된 상품은 코리아센터닷컴의 임대형 쇼핑몰 서비스 ‘메이크샵’에서 구축된 4만여 독립 쇼핑몰을 통해 우선 유통한다. 지난해 메이크샵 회원인 전체 독립 쇼핑몰의 매출이 3000억 원으로, 오프라인 상품 공급업자의 경우 피알맥스를 통해 연 3000억 원에 이르는 신규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고 코리아센터 측은 설명했다. 김 기록 사장은 "피알맥스는 공급업체와 인터넷 쇼핑몰 사이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실현한 시스템으로 진입 비용이 없는 온라인 자유무역 지대"라며 "피알맥스 사업에서만 올해 매출 500억 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