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기반서비스(LBS)를 적용한 모바일 대전 롤플레잉게임(RPG)이 선보인다.
모바일게임 전문업체인 조은이미지(대표 고승훈 http://www.zoneimage.com)는 전국을 231개 행정자치구로 나눠 다른 지역의 유저들과 대전을 펼치는 모바일 RPG ‘전국시대’를 SK텔레콤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게임은 LBS가 연동돼 핸드폰 이용자의 현재 위치가 그대로 게임안에 반영되는 독특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서울 강남구에서 최초로 이 게임에 가입한 유저가 서울 중구에서 게임에 접속하면, 이용자는 곧바로 게임상 중구에 침투한 상황으로 묘사되는 것이다.
게임은 이용자가 231개 행정구역중 한 곳을 선택해 자기 지역으로 설정한 뒤, 같은 지역의 게이머들과 힘을 합쳐 일본 야쿠자의 침입과 세력확장을 막아내기 위해 싸운다는 줄거리로 전개된다.
고승훈 사장은 “현실의 위치와 게임을 혼합시켜 놓음으로써 게임의 박진감을 높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지역을 옮길 때마다 게임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고도의 장치로 LBS가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조은이미지는 ‘전국시대’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오는 4월경 중국에 상용서비스를 오픈하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 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