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시스템통합(SI) 업체인 한솔텔레컴(대표 유화석 http://www.hansoltelecom.co.kr)이 자체 서비스수준협약(SLA Service Level Agreement) 체계를 완성, 본격적인 IT 아웃소싱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회사 전략기획팀과 IT 아웃소싱 전담부서인 대외사업팀이 중심이 돼 마련한 SLA 체계는 국제 IT 서비스 관리 부문 참조모델인 ITIL(Information Technology Infrastructure Library)에 기반, 국제적인 서비스 품질 기준을 충족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솔텔레컴이 마련한 SLA 체계는 △ 서비스 수준설정 △ 측정 지표 및 방법 △ 성과보고체계 △ 패널티와 보상 방식 등 선진 IT아웃소싱 프로세스 구성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한솔텔레컴은 SLA 체계 수립을 계기로 각 서비스 평가 기준에 대한 신뢰성 있는 측정 데이터를 고객에게 제시하기 위해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 오는 3월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솔텔레컴은 지난 해 한솔제지 시스템관리(SM System Management)에 SLA 체계를 시범적으로 적용, 정의된 서비스 지표마다 적정 수준을 설정하고 매월 측정과 평가 보고를 제공하는 등 SLA 체계 수립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한솔텔레컴은 SLA 체계 완성과 함께 토털 IT 아웃소싱·애플리케이션·네트워크센터·재해복구 등 고객의 다양한 IT 아웃소싱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IT 아웃소싱 서비스에 대한 정의서인 ‘서비스 카탈로그‘도 마련했다.
SLA 체계 완성과 서비스 카탈로그,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한솔텔레컴은 기존 인력 기반 서비스 방식에서 탈피해 객관적으로 계량화된 IT 아웃소싱 서비스 내용을 제공하고 평가받음으로써 고객으로부터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한솔텔레컴은 새롭게 마련한 SLA체계를 한솔제지 등 한솔그룹 6개 계열사에 우선 적용하고 제조업과 공공기관 등 IT아웃소싱 신규 고객 발굴에 핵심 내용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