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드 모터전문 생산업체인 SPG(대표 현창수 http://www.spg.co.kr)는 중국 쑤저우에 현지 생산법인 설립을 추진중에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3월∼4월부터 얼음분쇄기용 셰이디드 폴(Shaded Poll) 모터 등의 생산 라인 구축에 착수, 3년간 300만 달러를 투자해 2006년까지 단계적으로 생산 능력과 품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특히 설립 초기 현지 판매망을 활용해 셰이디드 폴 모터·AC 기어드모터 등 제품을 공급하지만 향후에는 현지 법인이 생산은 물론 판매·마케팅 역할까지 담당,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연말부터 중국 현지에서 본격적인 제품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된다.”라며 “중국산 대비 우수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중국은 물론 국내외 시장 점유율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관계사인 성신이 중국 톈진에서 운영중인 명진전자유한공사를 인수키로 내부적으로 결정하고 인수작업에 들어갔으나 삼성전자 등 중국에 진출한 세트 업체와 지리적으로 인접한 쑤저우로 현지 공장 부지를 변경했다.
한편 SPG는 지난해 매출 388억 원에 영업이익 53억 8000만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매출 472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