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최홍건)는 대우조선해양(대표 정성립)과 로봇연구소를 개설하고 기술자문, 공동연구, 인력교류 등 선진국형 신기술개발 및 교육, 취업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로봇연구소는 이 로봇연구소를 통해 한국산업기술대의 제어계측, 전기, 전자기술 분야 공동연구를 하게 되며 한국산업기술대는 대우조선해양에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지난해 4월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로봇사업에 진출한 대우조선해양은 향후 10년간 약 300억원의, 연구 자금을 투입, 조선환경에 적합한 로봇을 개발 선박 건조작업의 상당부분을 로봇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또 조선용 로봇을 시작으로 인간공존형 로봇 개발까지 적극 나선다는 복안이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김성권 교수는 “최근 조선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로봇, 엔진, 해양사업, 전기전자, 건설장비 등으로까지 사업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관련분야의 기술력과 산업인프라를 보유한 대학과의 긴밀한 산학협력 여부는 업계에게 상당한 성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