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IT기술 개발과 설비도입을 장려하기 위해 정보화촉진기금 3160억원을 융자자금으로 지원한다.
정통부는 17일 올해 정보화촉진기금 융자사업계획을 확정하고 18일부터 시중은행을 통해 자금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융자자금은 IT기술 개발에 2500억원, IT설비 도입에 660억원을 배분하며 융자금리는 재정경제부가 고시하는 재정융자특별회계 예탁금리에 연동해 매 분기 변동된다. 올 1분기 현재 중소기업에 대한 적용금리는 연 3%대로 시중은행 자금이나 다른 정책자금에 비해 상당히 유리한 조건이라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특히 올해부터 물건담보가 부족한 소프트웨어(SW)·IT서비스업종 등의 중소기업 지원확대를 위해 설비도입자금 융자시 신용보증기금의 신용보증을 통한 대출이 가능토록 했으며 기술개발자금에 대해서도 기술신용보증을 통한 기술담보 대출을 지속키로 했다.
또한 신청 창구를 넓히기 위해 접수기관을 확대했다. 기술개발자금의 경우, 종전엔 기술신용보증기금에서만 신청이 가능했으나 정보통신연구진흥원, 8개 지방체신청, 11개 금융기관으로 늘렸으며 설비도입자금 신청도 종전 산업은행, 기업은행, KT-렌탈에서 신용보증기금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기술개발의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범위를 제품 디자인, 지적재산권 출원 및 등록, 국내외 기술인증 획득 등에 소요되는 비용까지 확대키로 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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