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대가인 에릭 레이몬드가 “리눅스는 내 친구”라며 친근감을 표시한 스콧 맥닐리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최고경영자(CEO)에게 “그렇다면 자바 코드를 공개하라”고 일침을 날렸다.
대표적 오픈소스 단체인 ‘오픈소스전략(OSI)‘의 대표로 있는 그는 “선이 자바를 지배할지 아니면 더욱 광범위하게 퍼트릴 것인지 선택할 필요가 있다”면서 자바 확산을 위해 선이 자바 코드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레이몬드는 “선이 계속해서 자바 코드를 강력하게 지배하려고 고집하고 있기 때문에 오픈소스 진영에서 자바를 도입하는데 애로를 겪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선은 지난 2003년 오픈소스 자바 그룹인 J보스가 선의 자바 호환 테스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도록 하는 등 오픈소스 진영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대응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