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가로채는 상사 퇴직 권하고 싶다"

 직장인들은 ‘부하직원의 공을 가로채는 상사’를 퇴직 권유하고 싶은 상사 1순위로 꼽았다.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http://www.joblink.co.kr)가 최근 직장인 회원 12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퇴직을 권유하고 싶은 직장 상사’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은 334명(26.8%)이 이처럼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퇴근 시간에 일을 시키거나 일이 없는데도 야근을 시키는 상사’(21.8%), ‘특정 직원을 편애하거나 홀대하는 상사’(17.3%), ‘자신의 일을 부하직원에 떠맡기는 상사’(1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위에서 시키는 일을 대책 없이 떠맡아오는 상사’와 ‘부하직원을 하인 부리듯 하는 상사’도 각각 10%, 6.9%씩 나왔다.

한편 ‘퇴직을 권유하고 싶은 부하직원’을 묻는 질문에는 318명(25.5%)이 ‘아무 생각 없이 시키는 대로만 일하는 부하직원’이라고 선택해 수동적인 사원을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동쪽으로 가라면 서쪽으로 가는 사오정 부하직원’(22.6%),며 ‘사사건건 이의제기와 불편불만으로 똘똘 뭉친 부하직원’등이 뒤를 이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