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자립기반 구축을 위해 올해 항공우주 핵심부품 기술개발 및 헬기 기술자립화 사업·성층권 무인 비행선 개발 사업·다목적 인공위성 본체 개발 사업 등에 510억원을 투입한다.
산자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4년 항공우주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이 육성계획안에 따르면 산자부는 항공우주 부품 기술개발 사업에 120억원을 투입하고 헬기기술자립화와 성층권 무인비행선·다목적인공위성 본체 개발 등에 90억원을 쏟아붓기로 했다. 또 항공우주 설비·시설투자 명목으로 300억원을 융자해주기로 했다.
특히 항공전자 및 세부계통 개조에 필수적인 부품은 국내에서 독자개발하고 민·군수 사업연계로 국내외 시장진출 전망이 높은 핵심 기능 부품을 우선적으로 개발키로 했다.
산자부는 또 항공우주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항공우주기술개발 로드맵 및 국제수준의 품질인증체제 구축, 로봇항공기 대회 및 전문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항공우주산업 생산규모는 지난 2002년 기준으로 13억6600만달러이며 세계 시장점유율은 0.4% 수준이다. 또 수출은 4억6000만달러, 수입은 13억7700만달러에 이르렀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