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시스템통합(SI) 업체인 포스데이타가 휴대인터넷사업에 참여한다.
포스데이타(대표 김광호)는 18일 그동안 주력사업으로 추진해 온 시스템통합(SI) 사업의 의존도를 줄이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 차세대이동통신기술인 휴대인터넷을 신규 핵심 성장사업으로 육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데이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미 미국 웰벨사와 공동으로 국산시스템인 HPi가 지향하는 OFDMA 기술을 기반으로 한 휴대인터넷서비스용 단말기와 시스템·ASIC·SW 등의 장비·솔루션 개발에 들어갔다”며 “포스데이타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차세대이동통신기술인 휴대인터넷을 신규 핵심 성장사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기존 신규사업부를 휴대인터넷 전담사업부로 전환하고 50∼100여명의 전문 연구개발(R&D) 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올해에는 100억원 내외의 별도 사업비를 들여 무선시스템·ASIC·소프트웨어·단말기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이후 단계별 계획을 수립, 3.5세대 이동통신사업은 물론 첨단 4G사업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그동안 포스데이타는 그룹계열 시스템수탁(SM)사업 및 대외 시스템통합(SI) 사업에 주력했으나 이 분야 사업확대의 한계에 봉착, 새로운 수익사업 발굴에 앞장서 왔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