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가정보화사업에는 정보화촉진기본계획인 ‘브로드밴드 IT 코리아 2007’이 반드시 반영되고 참여정부의 전자정부 로드맵이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특히 정보화 예산 절감 및 시스템 편중에 따른 문제해결을 위해 각 부처가 공개SW를 활용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 반영해야 돼 리눅스 등 공개 SW의 공공기관 도입이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최근 정보화추진위원회 실무위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5년도 정보화촉진시행계획 작성지침을 확정했다.
지침에 따르면 정부 부처는 내년부터 정보화사업을 추진할 때 다수 정보시스템의 상호연계 및 통합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하고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웹서비스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
또 각 기관이 추진중인 정보통신망 고도화는 개별 통신망 구축에 따른 중복투자 방지와 국가 정보통신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광대역통합국가망(구 초고속국가망)을 적극 활용해야 하며 정보통신장비 구입시에는 보안성·이동성 등 양질의 통신품질이 보장되도록 하기 위해 차세대 인터넷 프로토콜인 IPv6를 지원하는 장비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정부는 또 내년 국가정보화사업 추진시에도 디지털 경제사회 기반 고도화를 위한 과제 발굴에 역점을 두고 전자정부·전자거래·원격근무 등 지식정보사회형 법체계로의 전환을 위한 관련 법체계 개선계획을 반드시 반영할 계획이다.
민간에서 상용화된 시스템 및 SW는 정부에서 중복개발을 최대한 지양하고 그동안 금기시됐던 정보시스템 운영 등의 외부위탁도 적극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