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골드, 철도청 역사 39곳에 PDP 설치

 철도청 산하 국철과 전철에 대화면 PDP가 설치돼 이를 통해 뉴스·안내 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그동안 브라운관 방식 혹은 프로젝션이 지하철 역사에 일부 설치돼 운영된 적이 있지만 이 보다 화질이 선명한 PDP가 역사내에 선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디지털골드(대표 최병도)는 24일 철도청과 공동으로 서울과 경인지역 39곳에 42∼60인치 크기의 PDP 52대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미 경부선·경인선·일산선·분당선 등 주요 간선 철도에 PDP 설치를 완료했으며 우선 뉴스와 안내 방송 위주로 시험 방송중이다. 시험 방송은 철도청과 디지털골드에서 자체 제작한 콘텐츠를 무궁화 위성을 통해 서울 도곡동에 소재한 위성 지구국을 통해 송출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까지 추가로 50대를 더 설치할 계획이다.

 이 회사 최병도 사장은 “선명한 영상으로 고객의 시선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PDP를 통해 총 20시간 정도 뉴스와 일기예보, 증시 시황, 공익 캠페인, 광고 방송과 같은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