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닉스와 전용 운용체계(OS) 일색이던 국내 무정지서버 시장에 리눅스 OS 서버가 최초로 도입된다.
무정지서버 전문업체인 한국스트라투스테크놀로지(대표 나창학)는 최근 KT의 NGN 사업에 제품을 공급하기로 하고 대전 KT 통신망연구소에서 필드 테스트를 실시중이라고 25일 밝혔다.
한국스트라투스테크놀로지가 공급하게 될 리눅스 무정지서버는 인텔아키텍처(IA) 기반의 중형급 ft서버 모델이며 레드햇의 소스코드를 사용한 것이다.
KT는 이를 올해부터 전국에 확대할 NGN망에 연동해 사용할 예정이며 연내에 150대의 무정지서버를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스트라투스테크놀로지 측은 “윈도 OS를 사용한 IA기반 ft서버를 이미 보유하고 있지만 KT의 요청에 따라 리눅스 OS를 도입한 새 제품을 납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스트라투스테크놀로지는 리눅스 무정지서버를 오는 4월 ‘L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스트라투스테크놀로지는 ‘L시리즈’의 가격을 유닉스나 자체 전용OS(VOS)서버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 통신, 금융, 제조, 공공과 같은 새로운 분야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