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대표 이상운 http://www.hyosung.com)은 나노 기술을 적용한 원사인 ‘마이판 나노 매직실버(Mipan Nano-Magic Silver)’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은(銀)을 나노미터(10억 분의1m) 수준으로 입자화해 섬유에 적용, 원사 자체가 영구적인 항균성을 갖도록 했다. 이 원사는 인체에 무해한 것은 물론 폐렴 간균, 대장균, 무좀균을 포함한 각종 균의 서식을 방지해 균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과 악취를 막아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또 나노 은을 섬유 원료에 혼합하는 공정 과정에서 섞였기 때문에 옷감을 세탁해도 항균 및 원적외선 방사 기능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효성은 나노 매직실버를 다음달 개최되는 ‘프리뷰 인 대구(PID)’ 전시회 기간 중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또 하반기 중에 나노 매직실버를 적용한 속옷과 스포츠 웨어 완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효성 측은 “전세계 의류용 나노 섬유시장 규모가 26억달러에 달하고 해마다 연평균 10% 이상씩 고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나노 기술을 적용한 고부가가치 원사 개발 및 시장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