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용카드 이용액이 지난 1998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03년중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작년 중 하루 평균 신용카드 이용 금액은 1조3064억원으로 전년의 1조6963억원보다 23.0%가 줄었다.
분야별로는 현금서비스가 32.9%나 급감한 6570억원, 상품·용역 구매는 9.4%가 줄어든 6494억원. 카드사별로는 은행계 카드의 이용금액이 14.5%가 줄어든 7721억원, 비은행계는 32.7%가 감소한 5343억원이었다.
신용카드 전체 이용건수는 하루 평균 602만1700건으로 전년에 비해 1.6%가 줄었다. 이 중 현금서비스 이용건수는 34.5%가 급감한 86만3300건이었으나 상품·용역 구매를 위한 이용은 7.4%가 증가한 515만8400건이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