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커먼 경유차량 매연 99.9% 줄어듭니다"
일진전기(대표 홍순갑 http://www.iljinelectric.co.kr)는 버스, 트럭, 승합차 등 경유 자동차의 배기가스를 크게 줄일 수 있는 분할형 히터 방식의 매연저감장치(DPF, Diesel Particulate Filter)를 26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일진전기는 26일 경기도 수원공장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 및 시연회에서 “경유 차량에 이 장치를 부착하면 배기가스의 대부분을 줄일 수 있다”며 “내년 경유 승용차 도입을 앞두고 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배기 가스 규제가 엄격한 유럽 및 일본 등의 자동차 업체들도 샘플을 요청, 현재 시험중에 있어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제품을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또 쌍용 등 국내 자동차 업체와도 차량 개발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 장치는 분할형 히터 방식을 적용해 효과가 우수하고 현재 운행 중인 차량과 신차에 모두 부착 가능하다. 일진전기는 올해 35억, 내년 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수도권 대기질 개선 대책으로 디젤 엔진 차량에 매연저감장치 의무부착을 추진 중이다. 환경부는 앞으로 약 10년간 이 시장 규모가 1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2013년까지 7390억원의 보조금을 책정, 제품가격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