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들은 연공서열보다는 능력 위주의 승진을 선호하고 있으며 실제로 상당수의 기업이 이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전문 업체 잡코리아(대표 김화수 http://www.jobkorea.co.kr)가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국내 거주 724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승진제도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연공서열 승진보다 능력에 의한 승진을 선호하고 있다’는 문항에 44.2%가 ‘그런 편이다’라고 응답했으며 23.9%가 ‘매우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저 그렇다’와 ‘아닌 편이다’라고 응답한 기업은 각각 18.2%, 9%로 조사됐으며 ‘전혀 아니다’라는 기업은 4.7%에 불과했다.
일정기간 연공서열에 따라 승진하는 승진연한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회사가 38.1%로 가장 많았으나 업적이나 능력 우수자의 발탁승진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기업도 31.9%나 돼 기업들의 승진 시스템이 능력위주 제도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진능력 평가 방법으로는 ‘상사에 의한 수직평가’가 52.3%로 가장 많았으며 ‘부하나 동료에 의한 다면평가(18.4%)’ ‘조직 전체의 목표와 개인의 목표를 관련시켜 평가하는 목표관리(13.8%)’ ‘인사고과 결과의 피드백에 의한 평가(7.2%)’ 등이 뒤를 이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