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SW 시장은 1446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IDC는 26일 ‘한국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 2003-2007’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ERP, SCM, CRM 등을 포함한 국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시장은 올해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규모로 약 1446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1260억 원 보다 10%가량 늘어난 수치로 하반기 이후 침체 국면에 있던 기업들의 투자 여건이 개선되면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SW 시장은 본격적이 성장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지난해 업체들의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장 성장을 이뤄내지 못했던 ERP(전사자원관리) 시장은 올해부터 연평균 성장률 7.9%를 기록, 2007년에는 1185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중심의 시장 형성이 지속되고 있으며 규모별 시장에서는 중소·중견 기업 시장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CRM(고객관계관리)소프트웨어 역시 연평균(CAGR) 13.5%로 성장, 2007년에는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기준으로 58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CRM소프트웨어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통신·유통·제조 등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또 규모별로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고 중소·중견 시장은 경기 침체로 인해 시장형성이 늦춰지고 있다.
SCM(공급망관리)은 연평균(CAGR) 12.9%의 성장률을 보여 2007년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기준으로 321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전자·전기·유통 등의 산업 분야에서 대형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SCM은 지난해 국내 대형 제조업체들의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대한 관심과 원활한 물류 시스템 체계에 대한 많은 인식 제고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제조업체들의 부진으로 인해 시장 확대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국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시장 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