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 제품정보 담는 ECM구축

 

 LG전자가 자사의 모든 제품에 대한 마케팅 정보를 보관, 조회할 수 있는 ECM(기업콘텐츠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25일 LG전자와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문서·카달록·사진·동영상·기술자료 등으로 이뤄진 국내와 모든 제품에 대한 정보를 ECM에 통합 관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키로 하고 최근 솔루션업체들로부터 브리핑을 받는 등 본격적인 구축작업에 들어갔다.

LG전자가 구축하는 ECM은 기존에 기업의 데이터를 보관·검색하는 EDM(기업문서관리시스템)과 달리 전 제품에 대한 정보를 기존에 구축된 각종 어플리케이션과 연동시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사실상 처음 이뤄지는 프로젝트다. LG전자는 단계적 구축계획을 마련하고 1차로는 3∼4개월 안에 일부 주요 제품에 대한 정보를 우선적으로 ECM에 정리한 뒤 이를 전 제품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존에 IBM의 그룹웨어를 사용해 왔으나 각종 디지털 정보에 대한 내부의 요구가 있어 LGCNS를 주사업자로 전문업체의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업체 가운데는 이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한 업체가 없어 가트너가 제시한 이 분야의 우수업체를 5개 사를 대상으로 최근 제품설명을 받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5개 업체에는 기존에 그룹웨어를 공급하고 있는 IBM과 도큐멘텀, 스텔런트, 인터우븐, 비넷 등으로 확인됐다.

LG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각종 자료를 통합, 이를 기존 솔루션과 연동하는 것이 핵심으로 업체 선정시 파일포맷변환기술에 대해 비중을 둔다는 방침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