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가 아시아 지역 거래소와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동경증권거래소의 국제담당 이사인 시므즈씨가 거래소를 방문해 공통 관심사와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여기서 양 거래소는 실무자급 직원의 교차 파견 등 인적 교류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거래소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상해 및 선전증권거래소와 직원 교류 프로그램도 추진중이다. 오는 4월에는 한 달간 선전거래소가 직원 2명을 파견하기로 했으며 거래소도 5월 중 선전거래소에 직원을 파견한다는 계획이다. 상하이거래소와는 현재 직원 교류 프로그램 마련을 위한 실무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시장 통합을 앞두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선 아시아권 국가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중국과의 교류 확장은 향후 중국기업의 상장 유치나 중국증시와의 제휴 추진에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지난 89년부터 도쿄거래소와, 94년부터는 타이완거래소와 임원급 교류 프로그램을 실시해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