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기반서비스(LBS)가 모바일 서비스 산업의 킬러애플리케이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SW진흥원은 1일 ‘국내 LBS시장동향’이라는 조사자료에서 LBS가 내비게이션, 단순 교통정보 제공 등 초보적인 서비스에서 벗어나 물류·긴급구조·경로검색 등 고도화된 정보제공 및 다양한 응용분야로 적용범위를 확대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한국 LBS산업협의회의 자료를 인용, 지난해 3812억원 규모를 형성했던 국내 LBS시장은 올해 5194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솔루션 업체들의 솔루션 개발열기도 높아 포인트아이·지어소프트·어헤드모바일·팅크웨어 등 LBS플랫폼 관련업체들이 활발히 개발에 나서고 있다.
GIS와 LBS를 통합한 시스템인 ‘오픈포인트(OpenPoint)’를 개발한 포인트아이는 지난해 5월부터 중국 최대 이동통신 회사인 차이나모바일의 저장성 사업자인 절강 모바일(ZheJiang Mobile, ZMCC)을 통해 위치기반의 친구 찾기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어소프트는 지난해 7억8000만원 규모의 KTF LBS시스템 개발사업을 수행했으며, 팅크웨어는 PDA 내비게이션 솔루션을 개발, 이미 시장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다.
백영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SW전략정보팀장은 “2005년 이후부터는 LBS가 일반적인 하나의 콘텐츠로 인식될 것”이라며 “그러나 위치 측위기술과 LBS 미들웨어 플랫폼 등 핵심기술을 대부분 해외기술에 의존하고 있어 핵심기술의 국산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