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의 FTSE(Financial TimesStock Exchange) 선진국 지수 편입 여부가 주목된다.
이미 수차례에 걸쳐 편입 가능성이 언급된 가운데 2일(현지 시각) 영국에서 열리는 FTSE 아태지역위원회에서 한국의 편입 여부가 확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FTSE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 런던증권거래소가 공동 설립한 FTSE인터내셔널이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
한국은 대만, 브라질, 이스라엘 등 6개국으로 이뤄진 준선진시장(Advanced Emerging Market)에 속해있다.
우리나라가 이번 회의를 통해 22개국이 포함된 선진시장(Developed Market) 지수로 편입된다면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에 대한 가치 평가가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점쳐진다. 또한 FTSE가 한국의 지위를 상향 조정한다면 경쟁사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역시 변경 압박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FTSE한국지수에는 삼성전자, 국민은행, 포스코, SK텔레콤, LG전자, KT 등 50개 종목이 편입돼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