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 특사업무 수행과 중동 지역에 대한 우리 IT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일부터 오는11일까지 이집트, 레바논, 예멘, 튀니지, 터키를 방문한다.
진 장관은 레바논, 예멘, 튀니지 국가원수를 만나 우리나라의 이라크 추가파병 결정에 대한 아랍권의 이해 제고와 아랍권과의 우호적인 협력 분위기 조성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담은 노무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진 장관은 방문 기간 특사업무와 별개로 한·이집트 정보통신 협력약정 체결, 이집트 인터넷교육훈련센터 개소, xDSL 장비입찰 지원, CDMA 이동통신 및 전자정부 사업수주 지원 등 대 중동 지역 IT 해외진출 기반 확대를 위한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진 장관은 이집트에서 나지프 이집트 정보통신부 장관과 베시르 이집트 텔레콤 회장과 IT 분야 협력을 논의하고 이어 레바논에서 라후드 대통령, 하리리 총리, 오베이드 외무부 장관, 코다히 통신부 장관과도 만난다.
예멘 방문에서는 살레 대통령, 알커비 외무장관, 술라이만 통신부 장관, 대통령 비서실장, 내무부 장관, 경제기획원 장관 등을 방문하며 튀니지에서는 알리 대통령, 외무부장관, 통신기술교통부 장관 등을 만날 계획이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