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는 최근 양산을 시작한 512Mb 낸드형 플래시메모리를 전략 파트너인 ST마이크로에 첫 수출했다고 1일 밝혔다. 하이닉스는 이로써 낸드형 시장 1, 2위인 삼성전자와 도시바에 이어 실질적 매출을 일으킨 세 번째 회사가 됐다.
하이닉스반도체는 특히 ST마이크로에 이어, 조만간 고정거래선에 대한 OEM공급과 세트업체 대상 수출에 나설 계획이어서 앞으로 낸드형 플래시메모리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기존 D램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하이닉스반도체는 현재 비메모리반도체가 약 20%, D램이 약 75%, 플래시메모리와 S램이 5% 정도로, 노어형에 이어 낸드형 플래시메모리까지 매출이 발생함에 따라 플래시메모리 비중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