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공작기계 7개사가 중국 상하이에 ‘공동 판매 및 A/S 센터’를 설립한다. 특히 이 센터는 장기적으로 현금거래·입찰참여·계약이행 등과 수출입 권한을 갖는 합작 법인체로 전환될 예정이다.
남북, 남성정공, 케이엠씨, 화천기계 등 7개사는 중국 상하이에 ‘중국 공작기계 판매 및 A/S센터’를 3월말까지 공동으로 설립, 운영한다고 한국공장기계공업협회(회장 권영렬 http://www.komma.org)가 2일 밝혔다.
박희철 공작기계협회 이사는 “지난해 중국으로의 공작기계 수출은 전년 대비 140% 증가한 2억 4000만달러로 국내 총 수출의 38%를 차지하는 제1 수출 국가로 부상했다”며 “그러나 중소기업의 경우 중국내 공작기계 판매 확대를 위해 필수적인 판매거점 및 상설전시, A/S센터를 구비하지 못해 사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협회는 센터설립을 위해 현재 40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으며 남북, 남성정공, 케이엠씨, 화천기계 등 이미 참여키로 한 7개사외에 추가 모집도 진행중이다.
이번에 설립되는 공동운영 센터는 현지 실수요자에 밀착 영업이 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영업 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해 현지 판매 및 상설 전시장 운영과 AS센터 기능을 갖추게 된다. 또 정기적인 상담회 주선은 물론 중국 기업이 구매하는 입찰 참여와 중국내 판매 및 공작 기계 수요정보 등을 제공하는 기능을 갖게 된다.
공작기계협회는 장기적으로 공동운영센터를 현지 현금거래·독자 입찰참여·계약이행 등과 수출입 권한을 갖는 공동 지분 참여 법인체로 전환할 계획이며 한국 공장기계 중소기업의 대 중국 수출 전진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