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소프트가 올 상반기 내에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핸디소프트 김규동 사장은 3일 “3년 전부터 중국시장에 대한 조사를 해 온 결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서야 할 시기라고 판단, 2분기 내에 현지법인을 설비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지법인은 미국법인인 핸디소프트글로발로부터 제품을 공급하는 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현지판매와 마케팅은 현지업체가 담당한다”고 덧붙였다.
핸디소프트는 북경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현지업체와 이같은 내용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를 마친 상태다.
핸디소프트가 중국시장에서 주력할 제품은 BPM(비즈니스프로세스관리)솔루션으로 중국법인의 제품공급은 미국법인인 핸디소프트글로발에서 담당한다. 핸디소프트글로발의 BPM솔루션은 이미 미국시장에서 인정을 받은 솔루션으로 중국의 상해와 북경에 포진한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게 핸디소프트의 판단이다.
특히 핸디가 주력한 상하이와 베이징 현지에는 BPM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 없어 핸디소프트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법인인 핸디소프트글로발은 지난해 12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2600만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가운데 20%인 510만 달러는 미국을 제외하고 중국 비롯한 타 해외시장에서 일궈낸다는 계획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