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NT) 산업화를 촉진하는 ‘나노기술집적센터’가 설립된다.
산자부는 4일 나노기술이 조기에 상업적 성과를 거둬 국내 소재 및 장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나노기술집적센터 2개소를 구축하기로 하고 세부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산자부는 나노기술 활용도가 높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 장비 및 재료 산업의 NT 인프라 구축에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간 1800억원(정부 900억원, 민간 9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나노기술집적센터는 △나노소재 및 재료 △나노 공정 및 장비 등 2개 센터로 구성된다. 정부는 이 센터를 산·학·연을 대상으로 연구개발에서 산업화지원에 이르기까지 일괄 서비스를 목표로 핵심 연구장비를 갖춘 인프라 시설로 구축하게 된다. 센터는 공동개발 등 연구활동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기술이전 등 산업화를 지원하고 실용화 속도가 빠른 분야 위주로 기존 투자분야와 중복되지 않으면서도 연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단기간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정준석 생활산업국장은 “나노기술집적센터는 기초 기반기술을 개발하는 과기부의 나노팹과 달리 산업에 빨리 진행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며 “양 기관이 상호 협조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자부는 이달말 사업공고를 통해 6월 중 유치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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