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터교환기 조달품 등록 등 음성정보시장 활성화 적극 추진`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산하 언어음성정보협의회가 윤종록 KT기술본부장을 신임 회장으로 내정하고 본격적인 음성정보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협의회는 지난 5일 천안상록리조트에서 30여 회원사가 참여한 가운데 워크숍을 개최하고 공공기관에 공급되는 음성라우터 교환기를 조달품목으로 등록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음성라우팅시스템은 걸려온 전화의 문장형식의 음성을 인식하고 이를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다.

 협의회는 최근 학교와 공공기관에서 음성라우터교환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판단, 조달등록을 통해 체계적인 시장활성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에 조달등록을 위한 업체와 품목현황 파악을 마치고 9월 중으로 등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협의회는 또 상반기 중에 성공적으로 음성정보시스템을 도입한 성공사례집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정부에 건의할 언어음성정보처리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밖에 음성정보처리 요소기술에 대한 표준화를 위해 단어인식·낭독체인식·음성합성 등을 표준화하고 음성인식기와 음성합성기의 성능평가 표준틀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