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용 RF 부품 생산업체인 파트론이 크리스탈 오실레이터 등 수정진동자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파트론(대표 김종구 http://www.partron.co.kr)은 SMD타입의 크리스탈 오실레이터(5.0 X3.2mm)를 개발, 월 150만개 규모의 양산 설비를 구축한 가운데 이달 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셋톱 박스(27㎒,106.25㎒)·MP3 플레이어(12㎒,24㎒)·디지털 카메라(12㎒,24㎒)·무선LAN(22㎒,40㎒,48㎒) 등의 완제품 시장을 타깃으로 집중 공략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4월중 휴대폰 및 MP3용으로 초소형 크리스탈 오실레이터(3.2X2.5mm) 샘플을 출시할 계획으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연내 2.5X2.0mm급 제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파트론은 7월께 크리스탈 오실레이터의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원가경쟁력을 확보하조자 추가로 100만개 수준의 생산 라인을 중국공장에 설치하는 등 크리스탈 오실레이터 사업에 경영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파트론측은 이를 통해 그동안 시장 진입 초기의 브랜드 인지도 부족에 따라 현재 60% 수준인 자체 브랜드 판매비율을 향후 기술력과 마케팅을 바탕으로 연내 8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파트론 김재명 수석연구원은 “크리스탈 오실레이터는 전파를 발생하기 위해 대부분의 전자 제품에 탑재되는 필수장치로 최근 휴대폰·MP3플레이어·디지탈카메라· 컴퓨터 등 전자제품 소형화 추세에 맞춰 초소형 제품을 적기에 개발, 유수 업체로 발돋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8월 삼화전기로부터 수정진동자 사업부문을 인수한 이 회사는 그동안 총 15억원의 신규투자를 한 바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