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현물시장의 D램 가격이 지난 주(3월 1일-5일)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주력제품들은 지난달 27일부터 거래일자 기준으로 6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낸드형 플래시메모리 가격도 2월 마지막 주의 급락세가 주춤하면서 약 보합세로 마감됐다.
DDR 256Mb(32M×8 400㎒) SD램은 월요일(1일) 4.30∼4.95달러(평균가 4.43달러)에 장을 시작해 매일 지속적으로 상승, 금요일(5일) 전주대비 4.42% 오른 4.40∼5.05달러(평균가 4.53달러)에 장을 마쳤다.
같은 용량의 333㎒ 제품도 월요일 4.08∼4.35달러(평균가 4.14달러)에서 금요일 4.20∼4.55달러(평균가 4.27달러)로 주간 3.14% 올랐다. 266㎒ 제품 역시 4.03∼4.30달러(평균가 4.08달러)에서 4.15∼4.40달러(평균가 4.20달러)로 주간 2.94%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2월 마지막 주 하락세로 마감됐던 DDR 128Mb(16M×8 333㎒) SD램도 월요일 2.05∼2.55달러(평균가 2.20달러)에서 금요일 2.10∼2.55달러(평균가 2.22달러)로 주간 0.90% 상승했으며 같은 용량의 266㎒ 제품도 같은 기간 2.00∼2.45달러(평균가 2.09달러)에서 2.00∼2.45달러(평균가 2.11달러)로 주간 1.44% 올랐다.
SD램은 256Mb 제품은 떨어지고, 128Mb 제품은 상승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4주째 이어갔다. 256Mb(32M×8 133㎒) SD램은 월요일 5.20∼6.10달러(평균가 5.66달러)에서 5.00∼5.80달러(평균가 5.52달러)로 주간 1.78%가 하락한 반면 128Mb (16M×8 133㎒) SD램은 4.55∼4.90달러(평균가 4.64달러)에서 4.55∼5.05달러(평균가 4.73달러)로 주간 1.94% 상승했다.
낸드형 플래시메모리는 가격 하락세가 주춤한 한 주였다. 2월 마지막 주 9%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던 낸드 1G(128Mx8) 제품은 월요일 23.80 ∼ 25.00달러(평균가 24.44달러)에서 2.95% 떨어진 23.20 ∼ 24.20달러(평균가 23.72달러)를 기록했다. 2월 마지막주 7%에 육박하는 하락세를 기록했던 낸드형 2G(256Mx8) 제품도 같은 기간 0.58% 하락에 그쳤으며 낸드형 512Mb 제품도 1.62%의 소폭 하락세로 마감됐다.
한편 D램익스체인지는 지난 2월 세계 D램 생산량이 1월에 비해 2.2% 증가한 2억9850만개(256Mb 기준)였으며 이 가운데 SD램 생산량은 5360만개로 11.2% 늘었으나 DDR D램은 2억4100만개로 1.1% 줄었다고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