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매틱스 장착하면 할인해 드려요.’
텔레매틱스 장착 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보험상품이 나왔다.
현대해상은 최근 도난당하면 위치가 추적되고 사고로 에어백이 펴지면 자동적으로 보험회사 등에 통보되는 텔레매틱스 장착 차량 전용 자동차보험상품의 판매에 들어갔다. 금융감독원에서 인가받은 이 상품은 일반 자동차보험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2∼5% 저렴하다.
텔레매틱스는 현재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구입시 소비자가 선택해 장착할 수 있는 5.6인치 액정화면으로 평소에는 TV 시청과 라디오 청취가 가능하며 길 안내는 물론 날씨, 증권 등의 생활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사고가 발생해 에어백이 펴지면 보험회사 등에 자동으로 통보되며 도난시 위치 추적과 위험 지역 운행시 경고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텔레매틱스가 장착된 차량의 경우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데다 도난시에도 위치 추적이 가능해 보험료가 싸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동차보험은 도난 방지 장치 장착시 2∼5%, 에어백 1개 장착시 10%, 에어백 2개 장착시 20%, ABS 장착시 1∼3%의 할인율이 각각 적용되는 등 안전 장치를 갖춘 차량들에 대해 보험료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