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EBS 수능방송 개시를 앞두고 전자업체들이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판촉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JVC코리아는 EBS 특수에 대응하기 위해 4월말까지 HD방송을 고화질 그대로 비디오테이프로 녹화할 수 있는 ‘D-VHS’를 내세운 ‘JVC, 수능 파이팅! D-VHS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JVC코리아는 ‘D-VHS’ 모델 전 구매고객에게 35시간 녹화가 가능한 ‘D-VHS’ 전용 비디오테이프(3만원 상당)를 증정하며,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60명을 추첨해 디지털캠코더, 홈시어터, 헤드폰, 유로2004 공식 축구공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구입고객은 JVC홈페이지에 접속해 등록하면 되며 추첨은 5월초에 진행된다.
JVC코리아 관계자는 “오랜 기간 빠짐없이 방송을 시청해야 하고 반복적으로 방송을 시청해야 하는 수험생들에게는 35시간의 강의 분량을 단 한개의 테이프에 저장, 깔끔하게 강의를 정리할 수 있는 녹화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29일까지 미디어센터PC와 콤보TV·모니터 겸용 LCD TV 등을 특별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수능점수 올리기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미디어센터PC는 TV시청은 물론 전자프로그램 가이드를 통한 예약녹화 기능과 생방송 일시정지·되감아보기 등의 PVR(Personal Video Recorder) 기능까지 갖춘 제품. 교육방송 시청과 인터넷 강의 수강 등 수능 준비생들에게 필요한 기능을 한데 묶었다. 콤보TV는 VTR와 DVD 시청이 가능하고 구간반복 기능을 갖추고 있어 중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LG전자도 EBS 수능 특수에 대응하기 위해 TV겸용 모니터(L172WT)를 구입하면 ‘X REMO(채널 잠금 리모컨)’ 및 EBS eBook 교재 사용권(3개월)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중이다. 또 23인치형 모니터(L2320T) 구입시에는 8배속 LG 수퍼멀티 DVD라이터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이밖에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여 응답자 중 추첨을 통해 17인치 TV겸용 모니터도 증정한다.
대우일렉트로닉스도 DVD콤보, 녹화용 VCR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녹화용 테이프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중이며 방송 녹화기능이 있는 PVR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