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기업의 사이버보안 전담조직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2월부터 추진해 온 ‘기업 CERT 추진단’을 구성, 10일 오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발대식을 갖는다.
CERT(Computer Emergency Response Team)는 컴퓨터긴급상황대응팀으로 기업내 정보보호 전문 인력 양성과 정보보호체계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지난 12월부터 참가기업을 모집해 대한전선, 한미은행, 새마을금고연합회, 포스코, 팬택, 인크루트, 위니아만도, 한국암웨이, 한국피자헛 등 48개 기업이 회원으로 참가했다. 회원 기업이 추천한 90여명의 전산실무요원이 단원으로 활동하며 단장은 류재철 충남대 전기정보통신공학부 교수다.
단원은 정보보호 전담조직(CERT) 구축을 위한 조직·관리 교육과 사이버 침해사고 분석 대응 기술교육을 받게 된다. 아울러 회원기업 중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체계 구축을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 사이버 보안실태 및 정보보호 중요성에 대한 순회강연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CERT추진단은 10월까지 활동하며 추진결과를 보아 2기 추진단 모집과 대학 등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무국 역할을 통해 추진단 활동을 지원하는 한국정보보호진흥원에 따르면 기업의 정보화 수준이 고도화되고 사이버보안 위협이 급증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기업들의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이 성숙하지 않아 정보보호 전담조직 구축 등 기본적인 정보보호 체계 구축이 저조하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