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통해 모바일 전자결제, 전자쿠폰, 무인 티켓 예·발매시스템 등 구현할 수 있는 2차원 바코드 관련 핵심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제조정보화 전문업체인 에이시스정보기술(대표 유선진 http://www.asysit.co.kr)은 인식률과 처리속도가 뛰어난 2차원 바코드 인식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휴대폰을 이용해 전자결제 및 공과금 납부와 티켓 예·발매 등을 제공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 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1차원 바코드와 달리 양방향(X·Y방향)으로 정보를 배열하는 2차원 바코드는 문자·숫자 등 텍스트는 물론 그래픽·사진·음성·지문·서명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 수용이 가능해 최근 모바일 전자결제와 금융 및 물류·유통 정보화 분야에서 확대, 도입되고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특히 에이시스정보기술이 개발한 2차원 바코드 인식기 ‘enCash-200’은 그간 전량 수입·의존해온 외산 제품보다 처리 속도가 2-3배 이상 뛰어나고 특수 조명 설계로 휴대폰과 같은 액정화면 속의 2차원 바코드도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이에 따라 에이시스정보기술은 은행· 편의점 등 공과금 수납 기관과 철도청·극장 등 티켓 발매 기관은 물론 백화점·할인점·주유소 등 전자쿠폰 발행 업체 등을 대상으로 국산 2차원 바코드 인식기의 보급과 함께 모바일 ASP사업도 벌일 계획이다.
유선진 사장은 “에이시스정보기술의 2차원 바코드 인식 기술은 ISO 국제 바코드 표준규격을 수용하면서도 외산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절반 이상 저렴해 전체 시스템 도입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국내 2차원 바코드시스템의 확산, 보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