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08년까지 중소·벤처기업의 창업 활성화 등을 통해 12만명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중소기업청은 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소·벤처기업 일자리 창출 종합 계획’을 발표하고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본격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기청의 일자리 창출 계획은 크게 △창업 활성화(7만개) △빈 일자리 채우기(1만개) △중소기업의 지속적 성장 지원(4만개) 등 3개 분야 20개 과제로 추진된다.
IT·BT 등 신성장 동력 산업의 창업을 촉진 움직임도 빨라진다. 중기청은 올 연말 ‘신성장 동력 산업 창업 지원’ 사업을 도입, 전문 기관의 평가를 거친 창업 사업에 대해서는 예비 창업자에게 사업 비용을 2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시제품 개발을 완료한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400억원 규모의 일자리 창출 펀드를 결성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아울러 올해 처음 추진되는 1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스타펀드를 통해 리딩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해외시장개척 요원 양성 사업을 지난해 112명에서 올해 1000여명으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오는 2008년까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을 1만개로 확대하고 기술혁신개발사업과 산·학·연 컨소시엄, 기술지도대학 등 지원을 통해 업체의 기술 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영태 창업벤처정책과장은 “중소·벤처기업의 창업 환경 개선과 창업 활성화를 통해 저변을 확충하고 지속적 성장이 가능하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