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대표 정휘영)가 제작중인 한일 합작 애니메이션 ‘라그나로크’가 내달 중 일본 전파를 타고 현지에 방영된다.
그라비티는 애니메이션 ‘라그나로크’가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채널인 TV도쿄를 통해 내달 7일부터 매주 수요일 방영일정이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라그나로크 애니메이션’은 그라비티와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G&G를 비롯해 일본의 곤조, 트라이넷,TV도쿄가 참여하는 컨소시엄(한일 합작 제작위원회)에서 제작하고 있으며 그라비티는 애니메이션의 원활한 제작을 위해 올초 도쿄에 ROG프로덕션을 설립했다.
30분물 26부작으로 구성된 ‘라그나로크’는 룬 미드가트 왕국을 무대로 전개되는 젊은 6명의 주인공들이 모험과 도전을 그리고 있다. 그라비티측은 이번 애니메이션 제작에 원작자인 이명진 만화작가가 총감독으로 참여해 일본 현지 제작자들과 호흡을 맞춰 작품성을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그라비티는 이번 애니메이션 방영을 계기로 국내외 10여개 업체와 협력해 캐릭터, 애니메이션 브로마이드, TCG 등 부가가치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정률 그라비티 회장은 세계 1700만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사업 전망도 무척 밝다면서 원소스 멀티 유스 사업을 통해 라그나로크의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애니메이션 ‘라그나로크’의 국내 상영은 올 10월경에 가능할 전망이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