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산업연합회(KIBA·회장 김근태 http://www.kiba.or.kr)가 유무선 콘텐츠 사업자들을 아우르는 진정한 연합단체로 변신한다. 생명주기가 짧고 빠르게 변하는 콘텐츠 산업의 특성상 개별 협회들이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연합회라는 틀 속에서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에 따라 한국콘텐츠산업연합회는 우선 기존 한국음성콘텐츠산업협회와 한국디지털콘텐츠협회 외에 모바일게임협회, 무선인터넷솔루션협회, 콘텐츠신디케이션협회 등을 새 산하단체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모바일게임협회의 경우는 이미 합류가 기정사실화됐으며 나머지 협회들도 소속 회원사들이 KIBA의 임원사로 함께 등록돼 있는 경우가 많아 통합이 어렵지는 않을 전망이다.
연합회는 이와 함께 현재의 회장 체제를 의장 체제로 개편하고 산하 협회장들이 참여하는 회장단 회의를 구성해 협회의 의견을 연합회 운영방향 설정에 최우선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연합회는 이번 주말부터 e메일을 통해 관계사들의 추가의견을 최종적으로 수렴한 뒤 오는 25일 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의결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체제 개편과 함께 박성찬 다날사장<사진>이 초대 의장으로 선임되고 김근태 현 회장은 공동의장이라는 이름으로 1년간 박 신임의장의 업무를 도운 후 명예의장에 추대될 것으로 알려졌다.<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