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 청소년들에게 생활의 일부가 된 지 오래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의 학교 생활, 교우 관계 등을 꼼꼼히 챙기는 반면 인터넷에서의 자녀 활동에는 관심이 적다. 청소년들이 인터넷을 이용하며 사이버 범죄, 가출, 동반 자살 등 최악의 상황에 노출돼 실수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은데도 그렇다. 한국컴퓨터생활연구소(소장 어기준 http://www.computerlife.org)가 10일 부모가 자녀 지도를 위해 알아야 할 자녀의 인터넷 ID와 주소 6가지를 발표했다.
◇메신저 ID=청소년들은 대부분 인터넷에 접속하자마자 메신저를 로그인하여 친구들에게 쪽지를 보내고 정보와 자료를 교환한다. 친구등록을 해두면 자녀의 인터넷 접속과 종료도 확인 할 수 있는 메신저는 직장에서도 자녀의 생활을 지도할 수 있다.
◇게임 ID=인터넷으로 가장 많이 즐기는 것이 게임이다. 그런데 게임은 중독을 낳고 사이버범죄등 유발시키며 게임으로 인한 갈등으로 청소년 가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유사시를 대비해 자녀가 즐기는 게임들과 게임의 ID를 알아둔다.
◇채팅 ID=모르는 상대와 대화할 수 있는 채팅은 청소년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그러나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채팅은 등은 유괴, 성폭행 등 강력범죄의 원인이 된다. 자녀가 이용하는 채팅사이트와 채팅ID는 자녀를 구하는 단서가 된다.
◇홈페이지 주소=미니홈피, 블로그 등의 개설이 청소년들에게 유행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애착을 갖고 그속에 자신의 생각과 속마음을 털어 놓기도 하므로 자녀의 홈페이지 주소를 확인해 가끔씩 접속해 격려한다.
◇동호회 주소와 ID=수많은 카페와 동호회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자녀가 가입되어 있는 동호회의 주소와 ID를 알고 있으면 자녀의 관심 분야와 활동 내용을 파악할 수 있어 자녀를 긍정적인 동호회 활동을 유도할 수 있다.
◇이메일 주소=청소년들은 속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편지보다는 이메일을 더 친숙하게 사용한다. 직접적인 대화 외에 이메일을 보조 매체로 활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자녀의 e메일 주소를 알아 둔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